"전문대 원격교육 위해 공공콘텐츠 통합시스템 개발해야"

관리자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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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공적자금으로 개발된 공공 수업 자료를 전문대 교수들이 손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인 정부영 충청대 교수는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 개발에 관한 기초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정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내 전문대학들의 원격수업 비중은 확대됐지만 원격교육을 위한 시스템에서 고등직업교육 콘텐츠와 지원 체제는 열악한 상태다. 재정난으로 인해 전문대학들은 원격교육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학기에 실시된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긴급 설문조사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한 전문대는 135개교 중 73곳(54%)에 불과했다.

해결책으로 정 교수는 '투트랙' 인증제를 제시했다. 사이버대학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대학에 한해선 별도의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도록 하고, 이 밖에는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제' 항목에 원격수업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정 교수는 "국가는 원격교육의 질 관리 차원에서 '원격교육 역량 인증제'를 실시하되 투트랙 인증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원격교육기본법' 제정을 통한 인적·물적 지원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기관과 전문대학에서 공적자금으로 개발한 양질의 콘텐츠를 전문대 교수들이 검색하고 콘텐츠화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보건 계열 등 공동개발이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정부 부처 간 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교수는 전문대학이 원격교육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교육 운영방안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습자-교수자 간 상호작용 수업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우수 교수학습 사례 공유·확산 △LMS 고도화 △LMS 기반의 원격수업 운영 체계화 등을 통해 원격교육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문상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올해 대학평가 항목 중 교육영역은 학생의 교육역량 실적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참고해 올해는 내실 있는 원격강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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