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진모 해킹 협박범 검거.."5명에게 6억원" [종합]

관리자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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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주진모 /사진=CJ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배우 하정우, 주진모를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박모씨와 김모씨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중국과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보이스피싱 방식으로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적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총 6억 10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보낸 연예인은 총 8명 중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정우 /사진=김창현 기자


박씨와 김씨는 '텔레그램 N번방'의 조주빈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주빈은 배우 주진모 등 애플리케이션 대화 유출을 자신이 주장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조주빈이 하지 않았다"라며 허풍의 일종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주진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 측은 스타뉴스에 "현재 공식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다. 확인 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진모는 지난 1월 7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최근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재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진모 /사진=스타뉴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주진모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주진모 측은 다시 한 번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주진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 측은 "문제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하여 유출된 것으로, 위 범죄집단은 이를 미끼로 배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대전화 해킹과 관련해 하정우 측은 일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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