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WTO 사무총장 선거, 아직 공식절차 남았다"

관리자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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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뒤진 선호도 조사에 "구체적 득표수 언급은 일방적 주장"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29일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아직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곧 선호도 조사 결과의 결론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선호도 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유 본부장이 조만간 자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한국 정부가 WTO 내부 논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전체 회원국을 소집한 회의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상태다.

다만 WTO는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 도출, 차기 WTO 사무총장 승인을 위한 11월 19일 특별 일반이사회 등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유 본부장이 선호도 조사에서 밀렸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 판세가 아직 유동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관계 부처가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총 163개 WTO 회원국 중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에도 이견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따라서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 득표수가 언급된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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