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개인 돈으로 생수 구매해 식수 문제 해결" 왜?

관리자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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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연맹 설문조사 결과, 교사 80% 생수 구매
"미래교육 운운하기 전에 학교 '식수환경'부터 개선해야"


지난해 11월2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와 제1차 단체교섭 본교섭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일선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학교에서 사비로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6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사 2113명을 대상으로 학교 식수환경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내놨다.

설문 결과 응답자 가운데 80.5%인 1700명이 학교에서 개인 돈으로 생수를 구매해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이 생수로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 것은 수돗물 직수기를 믿을 수 없거나 시중 정수기가 없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식수 공급과 관련해 학교에 수돗물 직수기가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61.5%(1300명)를 차지했다.

수돗물 직수기는 정수 기능은 없으며 수돗물을 냉온수로 바꿔 공급하는 기능만 있다.

하지만 교사의 89.1%(1423명)가 수돗물 직수기에 불만족을 나타냈다. 불만족 이유로는 소독약 냄새와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응답이 55.3%(768명)로 가장 많았다.

40년 이상 노후한 건물이 많아 녹슨 배관 문제로 학교 내 정수 기능이 없는 수돗물 직수기를 믿기 어렵다는 서술형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일반 시중 정수기가 설치돼 있다고 답한 교사는 22.3%(472명)에 그쳤다. 시중 정수기가 있더라도 학교당 평균 2.09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규모가 40학급을 넘어가는 대규모 학교(736명) 같은 경우도 일반 시중 정수기 설치 개수는 평균 2.41대에 그쳤다.

학교에 별도 식수 공급 기기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응답도 8.1%(172명)였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학생 식수환경이 좋았는지를 묻는 말에 53.7%(1134명)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5.0%(528명)였다.

교사노조연맹은 "교육당국이 미래사회를 위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최첨단 교육을 운운하기 전에 식수환경 같은 기본적인 학교 교육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지형 기자(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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