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이후 꿈꾸는 미래세대…캔 위성에 꿈을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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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지난 6월 발사된 누리호에 4개의 큐브위성이 실렸다. 차례로 사출돼 우주공간에 나섰다. 이후 연락이 끊긴 위성도 있는데 성공적으로 사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2년 캔위성경연대회 시상식’을 13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캔위성(Cansat)은 음료수 캔 크기의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작고 단순한 모양인데 위성의 기본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위성시스템 이해와 관련된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캔위성 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발사와 실시간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우리나라 역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우주 분야 교육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해 우주 분야 기본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매년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았다.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캔위성이 수행할 임무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발사‧운용한 뒤 결과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학부는 캔위성의 설계, 개발과 제작의 전 단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위성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와 창의력, 분석력이 요구된다.
올해 최우수상에는 고등부에서는 충남과학고 ‘Callus’와 대학부는 이화여대 ‘이리온’이 뽑혔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고등부‧대학부 각 2팀씩 총 8팀이 수상해 우수상은 KAIST 총장상을, 장려상은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리온팀은 “우주로 발사되는 위성이 계속 많아지는 상황에서 태양의 자기폭풍과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위성들이 지구로 추락해 대규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제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날로그 신호에 따라 위성이 회수 기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캔위성이라는 제한적 플랫폼과 짧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고민해 새로운 임무를 창출해내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우주 분야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대한민국 우주 역량의 확대를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관련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캔위성 체험‧경연대회’처럼 여러 학생들이 과학 이론을 몸소 체험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지속해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