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 통행세’ 인상, 결국 아이폰 이용자들이 떠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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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아직 신중한 태도
애플의 앱장터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콘텐츠 이용료를 밀어올리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멜론 스트리밍 이용권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웹툰 등의 이용료도 뛸 전망이다.
카카오는 6일부터 아이폰 사용자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단품 구매가를 25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는 “애플이 앱스토어 인앱결제 수수료를 인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도 아이폰 사용자 대상 스트리밍 이용권 가격을 1000원(9%) 올렸다. 기간 한정 이용 상품만 오르고, 장기 구독형 상품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이버웹툰 역시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앞서 애플은 10월5일부터 한국, 일본, 스웨덴 등 국가에서 앱스토어 내 결제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애플 결제 단위인 1티어를 기준(0.99달러)으로 1200원을 받던 걸 1500원으로 25% 가량 올렸다.
이후 콘텐츠 업계의 고심이 깊어졌다. 기존 콘텐츠 이용료를 유지하면 제작사나 유통사에게 돌아갈 수익이 줄어들어서다. 피시(PC)에서 우회 결제를 하면 기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애플은 공식적으로 인앱결제만을 허용하고 있다.
게임 업계는 이용료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의 1만원대 이하 아이템 가격을 소폭 조정했으나, 넷마블·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 등 대다수 게임업체들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게임사 운영 미숙 등을 이유로 집단행동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