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 존경"…골든글로브 수상 축하

관리자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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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으로 한국 배우 오영수(78)가 호명되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이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태며,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HFPA 제공. 연합뉴스


넷플릭스 한국 제작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으로 '깐부 할아버지'라 불린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78)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축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의 쾌거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웠다"면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 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성규환 기자(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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