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시민들 배웅 속 ‘마지막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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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모럴성~ 런던 육로·항공 운구 열흘 간 장례 절차 ‘유니콘 작전’
19일 국장 엄수…윤 대통령 참석
추모 인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가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도로인 로열마일을 지나가고 있다. 에든버러 | 로이터연합뉴스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그가 숨을 거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런던으로 이동하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여왕의 국장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장에 참석한다.
11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든 참나무관은 이날 오전 10시 밸모럴성에서 약 280㎞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운구됐다. 영국 정부는 ‘유니콘 작전’에 따라 열흘간의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 운구는 육로를 통해 6시간여 걸렸다. 장례 차량 행렬은 더 많은 사람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이용했다. 앤 공주가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장례 차량 행렬은 애버딘과 던디, 퍼스를 지나 여왕이 에든버러에 머물 때 공식 거처였던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했다. 운구차를 선두로 7대의 장례 차량 행렬이 이동하는 동안 수만명의 시민이 도로 양옆에서 꽃과 편지 등을 던지며 여왕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여왕의 시신은 홀리루드 궁전 공식 알현실에 안치된 뒤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진다. 이곳에서 왕실 일가의 장례 예배가 열린 뒤 24시간 동안 시신이 공개된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다시 공군기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운구된다. 이어 14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당일 오후 5시부터 장례식 전날인 18일 오전 6시30분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가 해외 왕가 인사들과 각국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엄수된다. 영국에서 국장이 치러지는 것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 별세 후 처음이다. 여왕은 이후 런던 인근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치된 남편 필립공(2021년 별세)과 선왕 조지 6세(1952년 서거) 곁에서 영면하게 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